- 전세와 월세 중 어느 계약 형태인지 먼저 구분하고, 월세라면 보증금과 월세를 함께 비교한다.
- 전용면적, 층, 건축연도, 연립·다세대 구분과 주택 상태가 비슷한 계약을 찾는다.
- 신규·갱신 계약 여부를 확인하고 자기자금과 필요한 외부 자금을 분리해 계산한다.
핵심 내용
이 글의 ‘빌라’는 연립·다세대를 묶어 부르는 검색 표현이다. 아래 자료는 2026년 8월에 신고된 과거 전월세 계약이며 현재 중개 중인 매물이 아니다. 강서구와 양천구의 전세·월세를 각각 나눠 비교했다.
신고 건수와 공통 면적대부터 비교
| 구분 | 강서구 | 양천구 |
|---|---|---|
| 전세 신고 건수 | 132건 | 116건 |
| 월세 신고 건수 | 260건 | 154건 |
| 전용 40~60㎡ 전세 건수 | 52건 | 35건 |
| 전용 40~60㎡ 전세 보증금 중위값 | 1억5,375만원 | 2억2,000만원 |
공통으로 표본이 충분한 전용 40~60㎡ 전세를 비교하면 양천구의 보증금 중위값이 강서구보다 6,625만원 높다. 계산은 2억2,000만원에서 1억5,375만원을 뺀 값이다. 같은 면적 구간 안에서도 동네, 층, 건축연도와 주택 상태가 다르므로 이 차이를 개별 주택의 적정 보증금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전체 중위값은 참고값, 전세와 월세는 따로 봐야 한다
전체 면적을 섞은 전세 보증금 중위값은 강서구 1억8,000만원, 양천구 1억8,690만원이다. 양천구가 690만원 높지만, 서로 다른 면적과 주택 특성이 섞인 참고값일 뿐이다. 실제 선택에서는 앞서 본 전용 40~60㎡처럼 비슷한 면적대끼리 비교하는 편이 적절하다.
월세 계약의 중위값은 강서구가 보증금 1억1,573만원·월세 30만원, 양천구가 보증금 5,500만원·월세 35만원이다. 보증금과 월세는 반드시 한 쌍으로 읽어야 한다. 강서구는 중위 보증금이 더 크고 중위 월세가 더 낮지만, 이를 근거로 어느 지역이 일률적으로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입력 자료에 환산 기준이 없으므로 보증금을 월세로 바꾸거나 월세를 보증금으로 환산해 비교하지 않았다.
실제 계약에서 보이는 가격 폭
전용면적과 계약 조건이 가까워 보여도 신고금액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 ‘라이프타운’ 전용 57.16㎡는 2026년 8월 27일 전세 보증금 1억9,500만원에 신고됐다. 양천구 목동 연립 ‘현대아트빌라’ 전용 57.2㎡는 2026년 8월 17일 전세 보증금 2억3,000만원에 신고됐다.
월세 사례도 보증금과 월세를 함께 봐야 한다. 강서구 화곡동 연립 ‘우성연립(1134-7)’ 전용 51.3㎡는 2026년 8월 12일 보증금 2,000만원·월세 80만원, 양천구 목동 다세대 ‘제니스빌’ 전용 50.63㎡는 2026년 8월 21일 보증금 2억3,000만원·월세 30만원에 신고됐다. 두 계약은 보증금 구조가 크게 달라 월세 숫자만 비교하면 계약의 의미가 달라진다.
자금 확인 체크리스트와 자료의 한계
전세를 검토한다면 먼저 목표 면적대의 보증금에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자기자금을 빼 필요한 자금 규모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전용 40~60㎡ 전세 중위값을 기준으로 할 때 필요한 외부 자금은 ‘강서구 1억5,375만원 또는 양천구 2억2,000만원 - 자기자금’으로 계산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필요 자금 계산이며 전세자금대출 한도나 승인 가능성을 뜻하지 않는다.
확인할 항목은 다음과 같다.
전세와 월세 중 어느 계약 형태인지 먼저 구분하고, 월세라면 보증금과 월세를 함께 비교한다.
전용면적, 층, 건축연도, 연립·다세대 구분과 주택 상태가 비슷한 계약을 찾는다.
신규·갱신 계약 여부를 확인하고 자기자금과 필요한 외부 자금을 분리해 계산한다.
금융기관에서 개인별 심사 조건, 실제 대출 가능 금액과 상환 부담을 별도로 확인한다.
계약 전 신고가뿐 아니라 현재 임대 조건, 권리관계와 보증금 반환 위험을 별도로 점검한다.
공식 실거래 자료는 신고된 과거 계약을 보여줄 뿐 현재 호가나 신규 계약 조건을 보장하지 않는다. 같은 면적대라도 층, 건축연도, 주택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크며 이후 신고 정정으로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지역 중위값은 탐색 기준으로만 활용하고 개별 주택의 조건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